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신촌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한 유튜버가 내리친 둔기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선거 유세 현장으로 가던 중 신원미상의 한 남자가 다가와 송 대표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 당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 송 대표는 바로 응급실로 갔고 의식은 있는 상태이며 일단은 맞은 부분이 찢어져서 치료 중이다" 말했다.
가해 남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은 시대적 사명이다'는 제목의 영상 등을 제작해 유포한 유튜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유튜브 채널 정보를 보면, 채널 가입 시점은 2020년 3월이고 그간 제작한 영상은 340개다.
그는 가해 당시에도 한손에는 망치, 다른 손에는 유튜브 촬영용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대표님이 유세 도중 <표 삿갓 TV>라는 유튜버에 의해 둔기로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 기간 송 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인 것 같다" 고 했다.
가해자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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