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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봄 여름 가을 겨울(Still Love)' 다시 올 그 아름다운 계절을 바라며

by @@@## 2022. 4. 6.

빅뱅이 4년 만에 싱글 앨범으로 컴백했다. 싱글 제목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그동안 보여줬던 빅뱅의 트렌디한 음악과는 거리가 먼 어쿠스틱한 밴드사운드로 돌아왔다. 

컴백한 빅뱅 4명의 멤버
4명의 멤버로 컴맥한 빅뱅

5일에 0시에 발매되면서 현재까지 각종 음원차트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었는데 4명의 멤버가 각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각자의 파트와 랩을 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승리가 없는 4명의 멤버가 함께 모인 것은 그저 4개의 빈 의자밖에 없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4개의 빈 의자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4개의 빈의자

함께 하지 못했던 시간을 말해주는 듯 쓸쓸한 의자 4개는 그저 텅빈채로 그 자리를 지킬 뿐이었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그저 할 수 있는 일은 계절이 흐르고 있는 시간 속에 텅 빈 채로 자신을 돌아보는 것 외에는 없었음을 고백하는 듯했다.

 

함께 했을 때 찬란한 빛을 발산했던 그 시절에 그 소년 같았던 그 웃음들은 이제 다시는 지어 보일 수 없지만 그래도 그 기억으로 인해서 내일을 살아가게 할 수 있음을, 그리고 언젠가 다시 올 그날을 위해, 아름답길 바라는 그 희망의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예기치 못한 일들로 겪게 된 소용돌이 같았던 지난 과거 속에서 빅뱅은 아주 담담하게 자신들이 지나온 계절을 어쿠스틱 한 사운드에 담아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깊숙이 담아두고 있는 후회의 상자를 살며시 열어준다. 터무니없이 철없어서 알지 못했던 과오들을 이제야 깨닫게 한다. 그래도... 그래도 우리가 믿어야만 하는 건, 다시 올 아름다울 미래에 대한 기대인 것이다.

 

빅뱅의 앞으로의 활동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빅뱅에 컴백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들도 있다. 하지만 부디 바라는 것은 그들이 음악에 대한 희망은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그들이 빚을 갚는 방법일 것이다. 그들의 노래로 인해 쉼을 얻고 또 힘을 얻는 사람들을 향해서 말이다.

 변할래 전보다는 더욱더
좋은 사람 더욱더
더 나은 사람 더욱더

언제가 다시 올 그날 그때를 위하여
아름다울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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