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보험설계사들이 말해준 보험 가입 시 호구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웬만하면 보험 몇 개 정도는 들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근데 과연 그 보험들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걸 까요? 보험가입 당시에 정말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나중에 실제로 보험금을 청구해서 혜택을 받으려고 할 때 지급이 못 받게 된다면 그것만큼 열 받고 화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오늘(26일) SBS에서 방영한 호구들의 비밀과외라는 프로그램에서 실제 보험설계사들이 나와서 보험의 민낯을 보여 주었습니다. 방영 내내 정말 화도 나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결국 보험사는 돈을 벌기 위해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어떡하면 보험금을 주지 않을까라를 치밀하게 조직적으로 운행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흔히 말하는 재무관리자라고 이야기하는 보험설계사들이 그 고객에 맞는 보험이 아닌 자신의 수당을 벌어 들이기 위한 영업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일 놀랐던 부분은 종신보험인데 고객이 내는 보험료의 많게는 2000%까지 수당을 보험설계사가 받는다고 해서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종신보험 하나 잘 팔면 큰 봉하나 제대로 잡는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방지하고자 마련한 호구방지책입니다.
<보험 계약 시 호구 방지책>
1. 계약서상 작은 글씨(단서조항)를 조심하라!
- 이 단서조항으로 인해서 나중에 보험금을 아예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계약일로부터 30일, 증권 교부 후 15일 이내 무조건 철회 가능
- 약관을 꼼꼼히 살피시고 아니다 싶으면 해당 기간 안에 철회하십시오.
3. 보험 불완전 판매인 경우 계약일로부터 3개월 내 철회 가능
- 계약서에 자필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라든가, 절차에 어긋나게 보험이 가입된 경우
<종신 보험 가입 시 호구 방지책>
1. 종신보험은 저축성 상품이 아님
- 저축성인 것처럼 홍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 추천 (단 본인 상황에 맞게 선택)
- 정기보험은 보험설계사들에게 수당이 적기 때문에 잘 추천 안 한다고 합니다.
3. 우수인증 설계사 추천
- 2008년부터 금융감독원의 지원으로 도입했고 인증자격 유효기간은 1년이라고 합니다.
<보험금 청구 시 호구 방지책>
1. 보험 가입 시 고지 의무 철저
- 보험 가입 당시 자신의 병을 숨기면 가입하면 그걸 빌미로 보험회사에서 보험 금고 안 주고 보험도 강제 해약시키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병에 직접 관련이 없는 데도 가입 직전에 감기라든가 한방에서 침 시술을 받는다거나 하는 것조차도 나중에 보험회사에서 고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고객에게 아무런 혜택이 없게 할 수도 있습니다.
2. 의무기록 위임장 동의서 요구 시 해당 병원 반드시 기록 및 확인
-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이 동의서를 받으러 오는데 절대주의하셔야 합니다. 방문하는 병원이 어디인지 정확히 확인하고 그 병원에 대한 동의서에만 사인하셔야 합니다. "고객님 이것 동의서에 다 사인해주셔야 보험금 받을 수 있어요"하며 내미는 동의서에 다 사인해주면 절대 안 됩니다.
3. 의료자문은 최대한 신중하게
- 고객이 치료받은 의사에게 가서 의료자문을 받겠다고 연락이 오면 쉽게 허락해줘선 안됩니다. 신중하게 잘 확인하셔서 진행하셔야 합니다. 의료자문을 허락하는 순간 보험금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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