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입장을 밝히던 중 소주병이 날아오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 16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도착해 모습을 드러낸 박 씨는 한 어린이가 주는 꽃다발을 건네받은 뒤 곧바로 마이크를 자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발언을 시작한 지 1분쯤 뒤, 취재진이 위치한 무리 가운데에서 박씨가 서 있는 쪽을 향해 갑자기 소주병이 던져졌다. 이에 경호원들이 급히 박 씨를 엄호했다. 소주병은 박 씨가 서 있던 쪽과 5~10m가량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대구 경찰청은 소주병을 던지 A 씨(30대)를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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