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28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축구팀에 대해 국제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IFA와 UEFA는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에 대해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국제 경기의 출전을 금지한다도 발표했다.
FIFA와 UEFA는 성명을 통해 " 축구는 완전히 단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 모두와 완전한 연대를 갖고 있다"며 양 기구의 회장이 우크라이나 상황이 빠르게 호전해 조속히 축구가 다시 화합과 평화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위해 3월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폴란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또 러시아 여자 축구대표팀은 7월에 영국에서 열리는 유럽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축구연맹은 성명을 내고 " 많은 선수와 코치, 대표팀과 클럽팀 관계자, 가장 중요한 수백만 국내외 팬들에게 명백한 차별"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월드컵 축구를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러시아 선수와 임원을 배제하라고 국제경기연맹과 대회 주최자에게 권고했다.
IOC는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는 벨라루스의 선수와 임원에 대해서도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시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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